본 지원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창업자의 재산 사회 환원의 약속(The Giving Pledge)에 따라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100억원의 성금으로 진행합니다.
이 기부선언문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주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최고의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기부서약은 제가 쌓은 부가 단지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넘어선 신의 축복과 사회적 운에 그리고 수많은 분들의 도움에 의한 것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잘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에 어렵게 예술대학을 나온 제가
이만큼 이룬 것은 신의 축복과 운이 좋았다는 것으로 밖에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존 롤스의 말처럼 '최소 수혜자 최우선 배려의 원칙'에 따라 그 부를 나눌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페이스북을 통해 100억원을 3년 안에 환원하겠다는 기부 서약을 하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인생의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이제 더
큰 환원을 결정하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행복과 보람을 경험했고, 심지어 이를 통해 사업을 더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으며, 기부 과정의 실무적인
어려움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배움을 통해 우리 부부는 앞으로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 그리고 자선단체들이 더욱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차근차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부 문화를 저해하는 인식적, 제도적 문제들을 개선하는데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려합니다.
The Giving Pledge - 김봉진, 설보미 부부의 서약서 중
기부서약서 전문 보기[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운영 기관 소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에서 희망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입니다. 지난 62년간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해 다섯 차례나 ‘재해대책유공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희망브리지는 재난 피해 이웃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따뜻한 온정을 연결하는 ‘희망의 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