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04
- 조회수 144
[인터뷰] 우아한 사장님의 따뜻한 변화 이야기, 김진성 사장님
사장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우아한 사장님의 따뜻한 변화 이야기, 김진성 사장님
가진 게 많건 적건 기부를 마음먹기는 쉽지 않을 텐데…
이렇게 기부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약 30년간 떠났던 고향으로 돌아와 맛있는 피자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 중인 김진성 사장님.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의 어느 날, 경상북도 문경에서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 사장님 부부는 점심 장사를 마무리하고 가게 정돈에 한창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가게에서 보내는 사장님 부부에게 이 시간은 그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간간히 들어오는 피자 주문을 받거나, 가게를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는 손님을 맞이하다보면 한적한 오후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문경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문경은 살기에도, 여행하기에도 정말 좋은 도시에요.” 따뜻하게 건네는 사장님의 말 한마디에서 넉넉한 인심과 친절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30년 전 혼자 고향을 떠난 사장님. 긴 세월이 흐른 지금, 부인, 아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일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순식간에 무너져버린 소중한 일상…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게 되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장님. 우연히 참석하게 된 모임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 역시 고향인 경북 문경을 떠나 홀로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죠. 사장님 부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취직을 했어요.
저도 건설회사에 입사해서 20년이 넘게 근무했지요.
20년 넘게 이어진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도 이제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건설회사에서 착실하게 근무하던 사장님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더 늦기 전에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 주변의 격려와 함께 사장님은 정든 회사를 떠나게 되었죠.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장님의 건설업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년 숱한 현장을 접하며 얻은 귀한 경험과 기획력, 그리고 사장님의 열정이 조화를 이룬 덕분에 사업은 탄탄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아침에 상황을 바꿔버렸죠. 저도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급속도로 변했어요.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새롭게 삶을 시작하고 있는 사장님
코로나19로 건설업 시장은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해외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사장님 회사 역시 하루아침에 업무가 멈춰버렸죠. 해외업체는 연락조차 닿지 않았고, 하늘길이 막혀버려 사장님 역시 뾰족한 수가 없이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수단과 방법을 찾아보던 사장님. 2년을 버티던 사장님은 결국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현실적으로 안 된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죠.
우리 둘째 아들이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제가 어떻게든 힘을 내야 했어요.
사장님은 아내와 긴 상의 끝에 고향으로 내려와 다시 시작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연고가 없는 곳 보다는 친척,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고향이라면, 지금이라도 다시 삶을 일궈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향에서 다시 시작된 삶, 그러나 또 다시 이어진 시련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작은 꿈을 갖고 있었어요. ‘은퇴 후에는 고향에서 살고 싶다…’
막연해도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향에 돌아와서 가게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열정파인 사장님은 가게 임대부터 내부 공사,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평소 피자와 커피를 좋아하던 사장님은 피자를 맛있게 굽는 방법부터 다양한 음료를 만드는 것까지 최선을 다해 배우고 공부했지요.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장사는 처음이시죠?’라는 손님의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하루에 겨우 커피 2잔만 판매한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미숙했던 손님응대도 늘게 되고 나름의 장사 수완도 생겼습니다.
사장님은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늘 만족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몸이 힘든 줄도 모르고 하루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가게에서 보냈습니다. 혹시나 가게 문을 닫으면 한 분의 손님이라도 놓칠까봐 쉬는 날도 없이 일했습니다. 그동안 사장님을 괴롭히던 하지정맥류 수술도 미루고 말이죠.
사장님이 가장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불고기 피자와 고구마 피자
통증이 심해져 찾은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을 권했습니다. 어렵지 않은 수술이기에 빠르게 수술을 받고 다시 가게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사장님. 하지만 사장님의 예상과는 달리 두 다리 모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꼼짝없이 3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양쪽 다리를 모두 쓸 수 없다보니 수술 후에도 두 달간 가게를 운영할 수 없었지요. 사장님은 아픈 두 다리보다 병원비 걱정이 더 컸다고 합니다. 가게는 이제 막 시작을 한 상태였고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목돈이 들어가야 했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원래 불편했던 다리만 수술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반대쪽 다리도 수술하게 되었죠.
그래서 병원에 오래 입원하게 됐어요. 병원비가 상당할 거라고 걱정이 되었죠.
사장님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함께합니다!
사장님의 근심을 덜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함께합니다. 희망브리지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하는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갑작스러운 질병 및 부상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의료비로 고민하고 계신 사장님에게 최대 1,7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배달의민족 알림 문자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알게 됐어요.
힘들고 막막했는데 이렇게 병원비를 지원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기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배달의민족 알림 문자를 보고 반신반의하며 신청했던 사장님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합니다. 기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지원금이 더욱 값지고 감사하게 느껴졌는데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나눔에 보답하는 방법이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가게를 지키고 계시는 김진성 사장님. 전국의 외식업주를 위한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주셨습니다.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포기하지 마시고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함께 희망을 찾고,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전과 노력, 긍정과 감사의 힘으로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사장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응원합니다!